"내가 할 수 있을까?" 대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 낙관적 사고가 콘텐츠 제작을 바꾸는 이유
1. 왜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가 중요한가?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이번에는 꼭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야지!” 하고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 막상 카메라 앞에 앉으니 갑자기 온갖 생각이 몰려옵니다.
- “내가 만든 영상… 사람들이 좋아할까?”
- “혹시 비판받으면 어쩌지?”
- “이거 괜히 올렸다가 아무도 안 보면 어떡하지?”
- “글로 쓰면 읽히기나 할까?”
이런 생각이 한 번 올라오기 시작하면, 머릿속이 걱정으로 가득 차고, 그날 촬영이나 글쓰기는 그대로 미뤄버리게 됩니다.
“아, 오늘은 컨디션이 좀 별로네. 내일 해야지.”
그런데 이상하게 그 ‘내일’은 계속 미뤄지고, 어느새 한 달, 두 달이 훌쩍 지나 있죠.
💡 문제의 본질: 우리를 멈추게 하는 ‘부정형 의문’
이렇게 멈칫하게 만드는 건 사실 ‘능력 부족’이나 ‘시간 부족’ 때문이 아니라, 머릿속에 떠오르는 부정적인 의문입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혹시 창피하면 어쩌지?”
“이게 별로면 어떻게 하지?”
이 부정형 의문들은 신기하게도 행동을 시작하기 전에 힘을 빼버립니다.
마치 시동 걸기도 전에 브레이크를 꾹 밟아버리는 것과 같아요.
아직 출발도 안 했는데, 스스로에게 ‘멈춰!’라고 명령하는 셈이죠.
📚 존 맥스웰의 조언: 질문을 바꿔라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 존 맥스웰(John Maxwell)은 『사람을 움직이는 말의 힘』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대신
“사람들이 내 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거야. 좋아할 거야.”라고 생각하라.
단순해 보이지만, 이건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부정형 의문은 당신을 ‘정지 상태’로 만들지만, 긍정형 질문은 뇌를 ‘문제 해결 모드’로 전환시킵니다.
🧠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기효능감’
이 사고 전환은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기효능감(self-efficacy)과도 직접 연결됩니다.
자기효능감은 “내가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말해요.
심리학자 알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는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들은 어려움이 와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해석한다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자기효능감이 낮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거나, 도중에 쉽게 포기하죠.
그러니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자기효능감을 깎아내리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자기효능감을 높여 행동을 촉진하는 겁니다.
🚀 사고 전환을 행동으로 연결하는 5단계
그렇다면 이 긍정형 질문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다음 5단계를 추천드려요.
1. 질문을 바꿔 말해보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 즉시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로 바꿔 말하세요.
이건 단순한 말장난이 아니라, 뇌의 초점을 ‘걱정’에서 ‘해결책’으로 옮기는 강력한 트리거입니다.
2. 작게 시작하기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10분짜리 완벽한 영상을 만들 필요 없습니다.
30초, 1분짜리 짧은 영상으로 시작하세요.
성취 경험이 쌓일수록 자기효능감이 커집니다.
3. 실패 기준 바꾸기
조회수가 적다고, 구독자가 안 늘었다고 ‘실패’로 보지 마세요.
첫 번째 목표는 ‘올리는 것’ 그 자체입니다.
행동했다면 이미 전보다 한 걸음 나아간 겁니다.
4. 즉시 피드백 받기
영상이나 글을 소수의 지인, 커뮤니티에 먼저 공유해보세요.
작은 피드백이 자신감을 키우고, 다음 시도를 더 쉽게 만듭니다.
5. 반복과 개선
첫 번째 영상이 완벽할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퀄리티가 올라갑니다.
이건 모든 크리에이터가 겪는 ‘성장 곡선’이에요.
2. 낙관적 사고의 과학적 근거
① Broaden-and-Build 이론
심리학자 바바라 프레드릭슨(Barbara Fredrickson)은 broaden-and-build 이론을 제안했습니다.
긍정적인 감정은 우리의 사고와 행동 범위를 넓히며(broaden), 장기적으로 창의력, 인간관계, 회복력 등 다양한 자원을 구축(build)하도록 돕는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긍정 감정은 즉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더 많은 가능성을 떠올리고 다양한 접근방식을 시도하게 만듭니다.
② 실험적 증거
Isen 등의 연구에서, 긍정적인 기분을 경험한 참가자들이 더 많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실패에 대한 두려움(회피 동기)이 강한 상황에서도 낙관이 창의력을 지지한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③ 스트레스 대응 & 회복력
Fredrickson은 또 한 연구에서, 연설 등의 스트레스로 인해 긴장한 상태에서 긍정적인 감정이 빠른 심리적 회복(undoing 효과)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결국 긍정 감정은 창작의 초기 단계에서 사고를 넓히고, 실패나 어려움 이후에도 우리의 회복력을 끌어올리는 심리적 엔진오일과 같습니다.
3. 낙관과 자기효능감의 상호작용
① 자기효능감이란?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는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을 “자신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는 동기 부여, 학습, 도전 지속에 있어 결정적인 심리적 요인입니다
② 글쓰기 성과와의 연관
연구에 따르면, 글쓰기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실제 작성 성과가 뛰어나고, 글쓰기에 대한 불안이 낮으며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가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또한 창의성과 자기효능감이 결합될 경우, 콘텐츠 개발 의욕과 결과물의 질이 함께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4. 낙관이 창의성과 웰빙에 주는 긍정 효과
- 행복감과 창의성의 선순환
창의적 활동은 주관적 행복을 높이고, 행복한 상태는 다시 창의성을 자극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듭니다. - 정신·신체 건강
긍정적인 정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장수 효과
낙관적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더 오래 산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즉, 낙관적 사고는 창작 지속 뿐 아니라 삶의 질 전반을 향상시키는 기반입니다.
5. 실천 전략: 낙관적 사고를 콘텐츠 제작에 적용하는 법
① 질문을 긍정 질문으로 전환
- × “내가 잘할 수 있을까?”
- ○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이 단순한 전환이 문제 중심 사고에서 해결 중심 사고로의 전환을 유도하며 행동을 촉발합니다.
② 레모네이딩(Lemonading) : 부정 → 긍정 전환
비판이나 실패를 단순히 회피할 것이 아니라, 콘텐츠 소재나 개선 아이디어로 전환하는 적극적 대응 전략입니다.
③ 작은 성취 체크리스트 만들기
- 오늘 글 100자 쓰기
- 영상 스크립트 목차 짜기
- SNS에 초안 올리기 등
작은 성취를 눈으로 확인하면 자기효능감 상승 → 계속 쓰게 됩니다.
④ 긍정 환경 조성하기
- 좋아하는 음악, 향, 조명 등을 활용해 긍정 정서 유도 환경을 만드세요
실험적으로도 이러한 환경이 사고 범위를 넓히고 창의성을 높이는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6. 마무리 —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이유
정말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생각입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문을 닫지만,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는 문을 활짝 엽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독자가 있습니다.
그들이 당신의 첫 글, 첫 영상, 첫 SNS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전에, 그들을 만나러 나서야 합니다.
오늘이 바로 그 날입니다.
노트북을 켜고, 첫 줄을 쓰세요.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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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및 인용 출처
- Fredrickson, B. L. (2001, 2004, 2008) Broaden-and‑Build 이론과 관련 연구 peplab.web.unc.edu+11PMC+11
- Bandura, A. (자기효능감 이론 및 영향) 15Verywell Mind
- Self‑efficacy와 writing performance의 연관 연구 ScienceDirect+15
- 긍정 정서의 스트레스 및 회복 효과, 긍정 심리 실천 전략 Verywell MindSELF
